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에 있는 공항 전망 천연 온천 '이즈미 천공 온천(泉天空の湯)'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에 있는 공항 전망 천연 온천 '이즈미 천공 온천(泉天空の湯)'

Posted at 2023. 8. 14. 15:46 | Posted in 도쿄(간토지방)/하네다공항
    

 

보통 피치항공을 이용해서 도쿄를 여행하는 이유가 저렴한 가격 그리고 이착륙 시간때문일겁니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면 토요일 새벽에 도착해서 바로 여행이 가능하고

 

주말동안 도쿄여행을 마음껏 즐기다가 월요일 새벽에 한국으로 복귀할수 있다는건 상당한 메리트죠

 

그래서 직장인들이 주말에 짬내서 도쿄여행 갔다오기 위해 피치항공을 자주 이용합니다.

 

 

 

 

 

 

 

하지만 피치항공으로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큰 문제가 시간이 너무 늦어

대중교통이 모두 끊겼다라는 겁니다.

 

 

그럼 여기서 선택지는 택시를 타거나 공항에서 노숙하고 첫차를 기다린다 둘 중 하나일텐데요.

 

심야에 택시는 너무나 비싸고 가장 무난한게 공항에서 노숙하는건데

솔직히 제대로 씻지못하고 노숙한뒤 아침에 여행 스케쥴을 시작하면 몸 컨디션이 최악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뜩이나 여행일정도 짧은데 여행 첫날 부터 컨디션 엉망인 채로 여행다니는게 좀 그렇죠.

 

이때 또 하나 선택지가 최근 생겼으니

 

바로 2023년 1월에 오픈한 천연 온천 '이즈미 천공 온천(泉天空の湯)' 입니다.

 

 

 

 

 

 

 

2023년 1월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이 오픈하며

빌라 폰테누 그랜드 호텔 하네다 공항과 이즈미 천공 온천이 들어왔습니다.

 

특히 이즈미 천공 온천은 일본 최초 공항과 연결된 전망 온천으로

후지산과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제 하네다 공항 3터미널 바로 옆에 호텔이 생겨서 좋긴하지만 호텔은 1박 가격이 너무나 비쌉니다.

심야에 도착해서 호텔 몇시간 이용하고 나가기에는 비용이 너무 과한거 같은데요.

 

그때 그나마 저렴한(?)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게 이즈미 천공 온천입니다.

 

 

 

 

 

 

이즈미 천공 온천은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 화살표 대로 가면

 

 

 

 

 

저 멀리 초록색으로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이라고 보입니다.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의 층별 설명

2층에는 레스토랑들이 있고 4층에 빌라 폰테누 호텔 그리고 12층에 이즈미 온천이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걸어가면

 

 

 

 

 

24시간 운영하는 로손 편의점이 보이고

 

 

 

 

 

빌라 폰테인 호텔의 정문이 보입니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이즈미 온천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나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으로 올라가면 신발장이 나옵니다.

 

 

 

 

 

 

참고로 여기 가격이 절대로 저렴한건 아닙니다.

 

성인 1인당 4800엔인데 이것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심야시간 1시부터 5시에는 4000엔이 추가로 붙습니다.

 

4800엔만 내려면 새벽 1시 이전에는 나와야 하며 그 이후에도 계속 있으려면 모두 8800엔을 내야 합니다.

솔직히 비싸긴 합니다.

 

 

 

 

 

일단 먼저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키를 가지고 와서

 

 

 

 

 

 

입구에 있으면 직원이 와서 안내해줍니다.

 

계산은 나중에 나갈때 한꺼번에 하며 노란색 신발장키에 태그가 달려있어서 이걸 이용하여

음식이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뒤에는 목욕 수건과 관내복 그리고 여러가지 모아놓은 가방등이 있는데 가져가시면 됩니다.

 

 

 

 

 

 

 

가방안에 있는 물품들

 

 

 

 

여기로 가면 남탕과 여탕으로 나뉩니다.

 

 

 

 

 

 

 

 

탕에 들어가면 보관함이 있는데 여기에 옷이나 짐을 보관하고 파란색 보관함 키를 가지고 가면 됩니다.

신발장 키 번호와 굳이 번호를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만 전 그냥 헷갈리지 않게 같은 번호를 이용했습니다.

 

참고로 캐리어는 들어갈 수 없고 호텔에서도 맡아주지 않으니

하네다 공항 코인락커에 넣어두고 오는게 좋습니다.

 

백팩정도는 그냥 온천으로 가지고 와서 보관함에 넣어도 됩니다.

 

 

 

 

 

 

하네다 공항은 다행이 코인락커들이 많으니 여기에 캐리어를 보관하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일회용 칫솔과 빗 면봉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각 하나씩 비닐로 포장되어 있어서 위생적이네요.

 

 

 

 

 

 

 

화장대의 모습. 헤어 드라이기 뿐만 아니라 고데기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탕은 나중에 보여드리고

 

 

 

 

 

 

다시 밖으로 나오면 보이는 온천 로비(?)

 

앉아서 창문밖으로 공항의 모습을 볼 수 가 있네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도 있습니다.

 

 

 

 

 

옆에는 릴렉스 룸이 있어서 누워 잠을 자거나 쉴 수 있습니다.

 

 

 

 

 

이불도 있으니 마음껏 덮고 잘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릴렉스 룸에 누울수 있는 의자 갯수가 많지 않다라는 겁니다.

다해봤자 20개도 안되는거 같은데 사람이 꽉 차면 누워 잘 수가 없습니다.

 

 

 

 

 

 

저 역시 도착했을때 릴렉스 룸에 남는 자리가 없어서

이불을 가지고 와 저 의자에 누워 잤습니다.

저기도 나름 푹신푹신해서 자는데 나쁘지는 않더군요.

 

 

 

 

 

여기는 핫 스톤 사우나

여기서도 누워서 쉴 수 있네요.

 

 

 

 

 

이 온천의 최고의 장점 중 하나인 24시간 운영하는 레스토랑.

 

심야에 도착하면 보통 공항에 연 가게가 없는데

여기는 24시간 운영하고 있어서 심야에 바로 한잔 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창 밖에 있는 공항을 바라보며 한 잔 즐길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착하자마자 바로 술 한잔 마시면서 여행온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탕의 모습입니다.

 

실내탕이 있고 실내탕을 지나면 다음과 같이 실외 노천 탕이 나옵니다.

 

 

 

 

 

온천을 즐기며 공항을 바라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온천에 누워서 바라본 하늘.

 

비가 살짝 내려 비를 맞으며 온천을 즐기는 기분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나가기전에 계산은 이 기계에서 하면 됩니다.

 

노란색 신발장 키를 대면 이용 금액이 나오고 그대로 계산하면 됩니다.

 

 

 

 

 

 

 

금액을 계산하고 나오면 바코드가 그려진 영수증이 나오는데

 

 

 

 

 

 

이 바코드를 출구에 찍고 나오면 됩니다.

 

그리고 노란색 신발장 키로 신발장을 열고 신발을 가지고 나가면 됩니다.

 

 

 

 

 

이즈미 천공 온천에 대한 총평을 이야기하자면

솔직히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아니 상당히 비쌉니다.

 

시설이나 규모를 봤을때 우리나라의 아쿠아필드 찜질방보다 시설도 별로고 규모도 훨씬 작습니다.

 

그런데 심야 이용기준 8800엔이라는건 너무 비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하네다 공항에 심야에 도착해서 사실 딱히 선택지가 없습니다.

 

 

택시를 타고 호텔이나 온천을 가는건 택시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하네다 공항 3터미널 바로 옆에 생긴 빌라 폰테인 호텔은 1박하기에는 너무나도 비쌉니다.

그걸 생각하면 8800엔에 온천을 마음껏 즐기고 하룻밤 쉴 수 있다는건 나름 매력적입니다.

 

그래도 8800엔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심야에 이용할게 아니라 심야 시작전에 4800엔만 내고 이용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월요일 새벽 피치항공을 타고 한국으로 가기전에

일요일 저녁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 4800엔 내고 월요일 새벽 1시전까지 온천에 몸을 담그며

여행에서 생긴 피로를 푸는건 나름 가격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다음에는 그렇게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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